최종편집 2024-03-29 13:40 (금)
계속되는 열대야, 제주의 '잠못 이루는 밤'
계속되는 열대야, 제주의 '잠못 이루는 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7.3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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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밤 자정에도 제주시 28도 기록...이번주 열대야 계속
낮에는 폭염...소방방재청, 폭염과 열대야 대응책 마련

'낮에 더운 것은 참아도, 밤에 더운 것은 못참아!!'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찾아온 '찜통더위'가 밤까지 지속되면서 제주의 주택가가 밤에도 잠 못이루는 시민들의 '괴로움'으로 가득하다.

31일 제주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1도를 기록했다. 30일 역시 32도로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무더위는 밤까지 지속돼 30일 밤 9시부터 자정사이 제주시 지역 기온은 28도를 기록했다.

평일 대낮과 같은 뜨거운 열기가 밤까지 지속되면서 불면증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이러한 무더위와 열대야는 이번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한밤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이번주 내내 이어져 당분간 전국을 잠못드는 밤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크게 우려됨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폭염대피소'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더위에 약한 컨테이너 박스 등 임시주택 거주자들을 위해 그늘막 설치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폭염주의보와 경보기준을 제정하도록 하고, 건설 등 산업현장의 낮잠 권장과 수업단축, 휴교조치 등을 추진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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