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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옹기장 강신원 불대장 별세
제주도옹기장 강신원 불대장 별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7.22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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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무형문화재 옹기장 기능 전승 끊길 위기 … 도 문화재위원회 후속대책 논의

강신원 불대장
제주도옹기장 기능 보유자들이 잇따라 별세, 제주 고유의 옹기장 무형문화재 전승이 대가 끊길 위기에 놓이게 됐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도옹기장 기능 보유자인 강신원 불대장이 지난 20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강신원씨는 대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6세 때 대정읍 신평리 옹기공방에서 옹기장 일에 입문, 1960년대 후반까지 꾸준히 활동했었다.

이후 옹기 수요가 점차 줄어들면서 잠시 일손을 놓았던 강씨는 2000년대 이후 제주 전통옹기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제주전통도예학회 임원 및 회장을 맡아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강씨가 맡은 불대장은 성형된 옹기의 마지막 마무리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그는 옹기 가마 불때기 분야에서 최고의 솜씨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무형문화재 제주도옹기장 도공장으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강씨와 함께 무형문화재로 인정을 받았던 고홍수 굴대장이 지난해 별세한 데 이어 올해 초 고원수 도공장, 이번 강씨가 연이어 별세하면서 옹기장 기술이 전수되지 못하고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한 것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조만간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갖고 무형문화재 기능의 보존, 전승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고인의 빈소는 대정읍 하모리 일번지가든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이며, 신평리에 있는 강씨 선영에 안장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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