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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총장임용 문제 비상대책위 구성 제안
제주대 총장임용 문제 비상대책위 구성 제안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3.29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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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학생총회, 투표통해 4개항 결의사항 채택

제주대학교 총장선거와 관련해 제주대 학생들은 학생, 교수, 교직원 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는 29일 오후 4시 제주대체육관에서 비상학생총회를 열고 총장임용 지연사태와 관련해 논의하고 투표를 거쳐 압도적 찬성을 얻은 4개항의 결의사항을 담은 의결안이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사항은 △학생, 교수, 교직원 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교수회는 총장선거와 관련한 문건을 모두 공개할 것 △총장후보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입장을 밝힐 것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사태해결이 안될시 학생들은 학생총회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해결을 위해 뛸 것 등이다.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총장선거결과를 백지화하고 재선거를 촉구하는 결의는 채택되지 않았다.

이날 학생총회에는 1996년 등록금투쟁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인 1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최근 총장임용문제로 불거진 학내갈등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감이 어느정도인지를 실감케했다.

이승철 총학생회장은 총장임용관련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에서 “현재 제주대학교는 교수회와 정상화추진위원회의 마찰로 교수사회의 분열이 일어나고 있고, 공석이 된 총장자리에는 교무처장의 직무대행체제로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임명안 처리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결국 학생을 볼모로 벌어진 지금 상황은 결국 학생들을 피해자로 만들고 있을 뿐”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이 회장은 “교수회는 지금의 현 상황의 1차적인 관련자이지만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제정추와의 감정적인 대응은 곧 교수회의 신뢰를 추락시키고 색깔론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 사건과 관련해 총장당선자 및 모든 후보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으면서 학교의 대외적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안설명이 끝난 후 총학생회는 질의를 받은 후 오후 6시가 넘어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오후 7시께 끝난 투표결과 유효투표 479표 중 찬성 89.9%인 431, 반대 37표, 무효 11표로 4개항의 의결안은 총학생회에서 제안한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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