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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의장, 강창희 국회의장 만나 의회 인사권 독립 요청
박희수 의장, 강창희 국회의장 만나 의회 인사권 독립 요청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6.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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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차원 국회 방문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맨 왼쪽)을 비롯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일행이 지난 12일 국회를 방문, 강창희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지방의회 사무처 인사권 독립을 위한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박희수 의장이 지난 12일 국회를 방문, 강창희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사무처 직원 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지방의회 의장 임명권 법제화, 지방의회 사무직 직렬 신설, 지방의회 사무처 조직 개편, 인사권 독립에 따른 과도기적 인사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시도의회 의원 보조원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박 의장은 광역의원 1인당 계약직 라급 또는 인턴사원 형식의 보조원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장은 이 부분에 대해 “현재 17개 광역의회 소속 직원 1712명 가운데 전문위원은 232명으로 전체 의회 직원의 13.5%에 불과하다”면서 “이로 인해 부실한 예산 심의, 업무량 증가 및 사회 다원화에 따른 정책․입법 보좌 기능의 공백, 지방의회 사무처 인력 구성의 문제점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낙하산 인사 등으로 인한 지방공기업 경영 부실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공기업 사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이같은 지방의회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면서 국회가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국회의장 면담에는 김석조 의장협의회 의장(부산시의회 의장), 곽영교 사무총장(대전시의회 의장)과 정책위원장인 박 의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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