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관계가 해결되지 않자 흉기로 찌른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최인규)는 채무관계에 있던 전 S파 조직 장모씨(35)가 500여만원의 돈을 값지 않자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D파 조직폭력배 안모씨(34)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하고, 강모씨(33)등 3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붙잡아 수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D파 조직폭력배 안씨는 채무관계에 있던 전 S파 조직원인 장모씨가 돈을 값지 않자 D파 조직폭력배 강씨등 3명에게 연락했다.
같은날 오후 7시께 서귀포시 D상가에서 만나 장씨에게 만나자고 유인 후 승용차에 태워 천지연 폭포 주차장으로 데리고 가 폭행하고, 안씨가 미리 준비해둔 흉기로 장씨를 찔렸다.
이들은 장씨가 의식을 잃자 병원으로 후송해 살해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조직폭력배간 이권다툼이나 세력다툼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조직간 다툼으로 비화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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