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우근민 지사 “7대 경관 후속조치 미흡한 이유 시민단체 때문”
우근민 지사 “7대 경관 후속조치 미흡한 이유 시민단체 때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4.19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발이나 고소 당하고 나면 일할 수 없다” 안타까움 토로하기도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지사가 세계7대경관 후속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선정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 시민단체로 책임을 돌렸다.

우 지사는 19일 진행된 제305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일이 어떻든 고발이나 고소를 당하고 나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현우범 의원의 7대 경관 후속조치 미흡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답하게도 선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도내 6개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고 제주지검에 저와 추진위원장을 고발했다”고 하면서 후속조치가 진행되지 않고 이유를 시민단체 탓으로 돌렸다.

또 지난해 12월 제주지검의 무혐의 결정, 감사원 불문 결정이 내려졌지만 시민단체 중 한 곳이 제주지검 결정에 불복, 광주고검에 항고했고 항고가 기각되자 다시 대검에 항고한 상태라고 진행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우 지사는 “중앙 정부에서도 당시 고품격 관광산업 육성 지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약속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유보되다가 정권이 바뀌어버렸다”고 아쉬움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7대 경관 선정 이후 성과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지적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2012년 제주발전연구원이 발표한 경제적 효과 예측대로 관광객 증가 추이가 맞아떨어진다”면서 “지난해 연말에는 일부 중앙 언론이 제주도를 도둑, 거지, 대문과 불황이 없는 ‘4무의 섬’이라 칭하기도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7대 경관 후속조치 사업을 마음 놓고 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3개월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 국제적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제주도가 중심이 돼 뉴세븐원더스 지역과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교류 사업과 홍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근민 지사가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