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를 폭행, 협박한 40대가 경찰에 붙잡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6일 전 동거녀 이 모씨(50)를 폭행, 협박한 정 모씨(49)를 검거했다. 정씨는 지난 15일 새벽 1시50분께 제주시 일도동에 있는 모 단란주점 앞 차량안에서 이씨를 폭행하고 협박했다. 이를 지나가다가 본 행인의 신고로 정씨는 도주했으나 경찰의 추적 끝에 단 하루만에 잡혔다.
정씨는 지난해에도 이씨를 감금해 추행하다 구속됐으나 가석방 후에도 정씨는 죄를 뉘우치지 않고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이씨를 괴롭혔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전 동거녀 뿐아니라 현재 자신과 동거하고 있는 양 모씨(55)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폭력을 일삼았다.
경찰은 정씨를 특가법(보복상해)과 가정폭력 등으로 구속할 방침이다.
<이감사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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