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선배를 상대로 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후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일 강도 상해 혐의로 붙잡힌 오모씨(43)를 상대로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범인 김모씨(50)의 행적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와 김씨는 지난 2월 28일 밤 10시 30분께 제주시 용담1동 소재 모 까페에서 선배 최모씨(54)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최씨가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지갑을 보자 빼앗기로 공모했다.
오씨 일행은 함께 술을 마시고 밖으로 나오면서 최씨를 부축하는 척하며 최씨의 바지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도주했다.
이들은 최씨가 쫒아오자 최씨의 가슴을 밀어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오씨를 검거, 지난달 31일자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도주한 김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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