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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자치권 부활, 공약 지키지 못하면 도백에서 물러서야"
"말뿐인 자치권 부활, 공약 지키지 못하면 도백에서 물러서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3.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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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중 하나인 ‘기초자치권 부활’이 시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기초자치부활도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크게 반발했다.

지난 2월 행정개편위원회의 결정에 이어 제주도지사 공약실천자문위원회 차원에서 공약 변경에 착수했다.

공약실천자문위원회는 ‘성급한 행정체제개편 추진은 도민 갈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새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방향을 감안하고, 도의회 의견과 도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를 “사실상 공약 폐기 수순을 밝고 있는 것”이라 규정했다.

최근 공약실천자문위의 ‘제주특별자치도형 행정체제개편모형 도입’ 변경계획 또한 기초자치부활에 따른 주민투표와 시기나 방법 등도 제시되지 않는 추상적인 공약으로 변경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번 공약실천자문위의 행정체제 개편 논의과정을 보면, 우근민 도지사는 온갖 핑계거리를 만들면서 도민들과의 약속을 스스로 망각하고 도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기초자치권 공약 이행에 대한 자신이 없으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만약 도만과의 약속을 지킬 의사가 있다면 더 이상 공약 폐기를 위한 명분 쌓기용 행정이 아닌, 2014년 동시지방선거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행정행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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