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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고사리 채취 시즌…‘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
봄철 고사리 채취 시즌…‘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3.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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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본격적인 고사리 채취 및 오름․올레길 탐방 시기를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가 발령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김홍필)는 봄철을 맞아 고사리 채취객, 오름 및 올레길 탐방객 증가로 각종 ‘길 잃음’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길 잃음’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각 소방서별로 봄철 행락객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와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2009년부터 3년간의 통계를 보면 고사리 채취 관련 길 잃음 사고는 총 162건(‘09년 30건, ’10년 73건, ‘11년 59건)이 발생했고 이 중 115건(71%)이 제주 동부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한 해에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 80건으로 이 중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는 42건, 오름 12건, 올레길 11건, 기타 15건이 발생했다. 또한 올 해에는 전체 9건(3.25기준) 중 올레길 사고가 4건, 오름 3건, 기타 2건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4월 25일 오후 5시께 제주시 상덕천 들판에서 고사리 채취객이 길을 잃어 헤매다 119의 도움으로 구조됐고, 올해 1월 18일 오후 5시 12분께 서귀포시 올레길 8코스 약천사 인근에서 올레길 탐방 중 길 잃음 사고가 발생해 119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고사리 채취나 오름․올레길 탐방 등 야외 활동 시에는 꼭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 호각 등 연락 가능한 장비를 반드시 휴대해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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