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반대 양윤모, 50여일만에 옥중단식 중단 '결심'
해군기지 반대 양윤모, 50여일만에 옥중단식 중단 '결심'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3.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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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20일 수감 42일만에 보석으로 석방된 양윤모 영화평론가가 마중나온 일행들과 포옹하고 있다.

 교도소에 수감돼 50여일째 단식투쟁을 해오던 양윤모 영화평론가가 단식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정마을회는 23일 <미디어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양윤모 씨가 수감된 교도소 면회를 통해 단식 중단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길 위의 신부로 널리 알려진 문정현 신부는 자신의 트위터에 '강정 방금 위험한 간식을 하고 계신 양윤모 선생 면회! 3/24(일)에 단식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다행이지만 불안이 남습니다!'라고 게재했다.

또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 부산 상임대표이며, 부산 노숙자의 대부로 널리 알려진 김홍술 목사는 "양윤모 선생님은 내일(24일) 52일째 해 오신 단식을 푸신다는 연락을 받았다. 참으로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홍술 목사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교도소 앞에서 단식 기도회를 하기로 결행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양씨의 옥중 단식의 고난에 동참하고, 제주해군기지 반대를 통한 '전쟁 아닌 평화 실현'을 위한 단식기도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해오던 양씨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구속됐다.

양씨는 지난해 5월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항소했으나, 2월1일 항소심에서 오히려 형량이 높아져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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