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01 10:28 (금)
“우 지사 문항 때문에…” 제주시 여론조사 하루만에 중단 ‘논란’
“우 지사 문항 때문에…” 제주시 여론조사 하루만에 중단 ‘논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3.21 17:3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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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선 “도에서 문항 수정중”, 도는 “초안 검토중인데…” 책임 떠넘기기 급급

제주시가 지난 20일부터 주민 여론조사를 시작했다가 민감한 설문 문항 때문에 하루만에 조사를 중단, 긴급 수습에 나선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통상적으로 도정 또는 시정 시책에 관한 주민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이번 조사에는 새롭게 추가된 설문 문항이 문제가 됐다.

시가 모 여론조사기관에 전화 여론조사를 의뢰한 질문 내용 중 “우근민 지사가 제주도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묻고 ‘그렇다’, ‘그렇지 않다’를 선택하도록 한 것이었다.

또 설문 문항 중에는 “○○○에 사시는 분으로서 지역의 현안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묻기도 했다.

이에 해당 문항에 대해 응답자들 중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나오면서 문제가 되자 하루만에 조사를 중단, 부랴부랴 설문 문항을 수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제주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21일 오후 <미디어제주>와의 전화 통화에서 “전화 여론조사는 20일부터 시범적으로 시작했지만 면접조사 문항 중 고쳐야 할 부분이 있어서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이번 조사에 대해서는 “매년 분기마다 도정 또는 시정 시책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라면서 “도와 시가 번갈아가면서 조사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정 중인 문항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항이냐고 묻자 이 담당자는 “현재 도 자치행정과에서 문항을 검토중이어서 답변하기가 곤란하다”고 도 담당부서로 책임을 넘겼다.

하지만 도 자치행정과의 담당 계장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하면서 발뺌하기에 급급했다.

도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주에 설문조사 초안을 여론조사기관에 보냈고, 여론조사기관에서 문구를 검토해 보내주면 이를 다시 검토해서 시와 협의, 최종적으로 문구가 확정된 다음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것이었다.

특히 이 담당자는 이미 여론조사를 시작했다가 중단된 사실에 대해서조차 극구 부인하고 나섰다.

곧바로 제주시에서 여론조사를 어제부터 실시하고 있다는 부분을 확인했다고 얘기하자 이 담당자는 “설문 문항을 실무 담당자가 검토중인 단계이며, 아직 과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여론조사가 시작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결국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 지사에게 호의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문항을 포함시켜 조사를 시작했다가, 문제가 될 조짐이 보이자 곧바로 조사를 중단해놓고 제주도와 제주시 관계자가 서로 다르게 해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만 더 부풀리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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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 2013-03-22 15: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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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2013-03-22 01:18:06
그러게요. 궁금하네요

거 참~ 2013-03-21 22:22:25
ㅋㅋㅋ 내년 지방선거에 확실히 줄서기 하려다 실수한건지, 아님 그 윗선에서 시킨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