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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MBC,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과 농협 등 일부 금융사들의 전산이 마비됐다.

20일 현재 주요 방송과 언론사는 속보를 통해 "KBS·MBC·YTN의 정보전산망이 완전 마비됐다. 신한은행의 전산망도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제주은행 서버도 마비되면서 현재 전산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주지역 농협은행과 제주은행 모든 점포에서 이날 오후 2시 30분께부터 전산장애로 인한 CD와 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한 금융거래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협 제주본부와 제주은행 관계자들은 "창구를 통한 금융거래는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전산장애가 발생하자 기기보호를 위해 전포 내 모든 유선LAN(근거리 통신망)을 단절하고,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점포마다 일부 기기만 작동해 금융거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제주지역 농협 점포는 지점 출장소 23곳. 지역 농협 23곳이며, 제주은행은 지점 25곳. 출장소 15곳 등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주요 방송사 서버가 다운됐다. 상황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김진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