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용카드 위조범과 전문 카드깡 업체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해외에서 신용카드 위조 장비와 공카드를 구입해 해외 신용카드를 위조해 제주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마치 물건을 구입한 것처럼 꾸며, 6000여만원 상당을 사용한 김모씨(23)를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이에 가담해 속칭 ‘카드깡’을 한 홍모씨(26) 등 5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수사 중이다.
인터넷 광고 전문업자인 김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을 통해 수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필리핀에 거주하는 해커로부터 신용카드 위조장비와 자기띠가 부착된 공카드 35매, 위조프로그램을 구입한 후, 카드 위조에 사용할 해외신용 카드 정보 자료를 건당 10만원에 170건(합계 1700만원)을 차례로 구입, 일명 ‘스키머’라 불리는 위조장비로 해외신용카드 위조했다.
김씨는 한번에 10장씩 홍씨에게 건네고, 홍씨가 다른 공범관계인 무모씨(중국.58.여)에 전달하면, 평소 알고 지내던 제주시내 신용카드 가맹업체 업주인 백모씨(58.여) 등과 공모해 물품 구매도 하지 않고 카드를 결제했다.
이들은 위조카드로 승인이 떨어진 6000만원에 대해 일정 비율로 배분해 나눠먹기 하는 등 조직적으로 위조 해외신용카드를 사용했다.
당초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개월간 1046회, 3억 2000만원 상당의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했지만 이중 233회 6000여만원만 승인이 떨어졌다.
해외신용카드 정보 자료를 해외에 거주하는 해커로부터 수시로 전송받아 해외신용카드를 위조하는 것은 신종수법으로 전국에서 처음 시도됐다.
이들은 타인의 신용카드를 복사해 명품이나 고가제품을 구입 후 되팔아 현금화했던 기존 수법과는 달리, 카드 1장에 해외신용카드정보 1건을 입력해 1회 사용한 후 바로 정보를 폐기하고 다시 새로운 정보를 입력해 또 다시 1회 사용하는 수법으로 1장의 카드만 있어도 얼마든지 범행이 가능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비밀번호 없이 바로 결제가 된다는 점도 악용했다.
제주지방경찰청 고광언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우리나라에서는 마그네틱 카드 겸용 단말기가 대부분이어서 위조되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IC칩 카드 전용 단말기로 전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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