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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로하스 산업 선진지인지 가늠하는 무대”
“제주도가 로하스 산업 선진지인지 가늠하는 무대”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3.03.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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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로하스인가] <3> 제주와 로하스의 미래

로하스(LOHAS)? 생소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제1회 로하스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14일과 15일 이틀간 관련 박람회가 열린다지만 로하스의 의미는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독자들이 쉽게 이해를 구할 수 있도록 로하스가 뭔지, 로하스를 통해 제주도가 나갈 방향은 무엇인지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편집자주]

 

한영섭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왼쪽)과 양영오 제주발전연구원장이 로하스 박람회에 참석,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다소 낯선 이름의 로하스는 얼마나 뿌리를 내리고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걸음마가 맞을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이번 로하스 박람회는 걸음마가 뜀박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로하스는 미래까지 생각하는 개념이고 했다. 로하스라는 의미 속에는 건강과, 그 건강을 모든 이들이 누릴 권리를 말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건 지속가능성에 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뜻에는 앞으로 제주사회가 나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제주의 산업이 지속가능성이 되려면 로하스와 연계된 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하며, 이를 뗄 경우 제주도는 숫자만 채우는 식의 관광패턴이 지속되는 일개 관광지로 머물 따름이다.

때문에 로하스마이스(MICE)’와 어울리는 개념이 될 수밖에 없다. ‘로하스에 가장 중요한 개념의 하나인 건강을 위해 제주를 찾고, 제주에서 회의를 하고, 회의를 하면서 건강을 찾으려는 연결고리식의 패턴이 만들어 질 수 있다.

로하스의 시작점을 알린 이번 박람회는 관련 산업의 전시물이 대거 등장했고, 로하스를 실천하는 업체를 인증하는 어워즈도 열렸다. 로하스 인증을 해주는 어워즈는 제주의 미래산업이 망라돼 있다. 청정헬스푸드, 뷰티향장, 관광상품 등 자연을 해치지 않는 상품들이다.

이런 상품은 로하스 인증을 통해 빛을 낼 수 있고, 인증상품은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수출품으로도 그 위치를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제주도가 로하스 산업의 선진지가 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 역할도 겸했다.

올해 첫 로하스 박람회 주관사 가운데 로하스를 직접 구현할 수 있는 곳이 1곳이다. 제주한라병원이다. 제주한라병원은 로하스 어워즈를 주도하는 등 미래산업으로서 로하스에 중점을 뒀다. 제주한라병원은 박람회장에서 별도의 부스를 운영하며 건강을 주제로 한 로하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제주한라병원이 로하스 박람회 현장에 부스를 마련, 로하스와 관련된 WE호텔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제주한라병원이 로하스를 겨냥한 건 개원예정인 메디컬리조트인 WE호텔에 거는 기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서귀포에 위치한 WE호텔은 20의 부지에 수치료, 성형미용, 건강검진 등 의료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WE호텔 주변은 울창한 산림과 청정한 공기 등 천연자원을 보유해 건강지속가능성이라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 로하스 구현에 더 최적이라는 평가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후대를 생각한다면 지금 세대에 모든 걸 탕진할 수 없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후대에 무언가를 남겨주려면 우리의 것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로하스의 미래는 이처럼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유산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을 때라야 빛이 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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