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열리는 제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을 대주제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제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종전까지는 대주제만 선정했으나, 이번에는 분야별 소주제까지 외교통상부 정책기획관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제선정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외교안보 분야의 경우 ‘합리적 리더십의 모색’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모두 18개 세션이 열리게 된다. 또 경제 분야는 ‘위기를 지나 공동 번영으로 격변을 뛰어넘어’, 환경 분야는 ‘자연환경과 인류 복지’를 주제로 각각 11개와 8개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또 문화 분야는 ‘문화교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6개 세션이, 여성 분야는 ‘국제협력을 통한 여성의 역량 강화’를 제주로 4개 세션이 각각 열린다. 지역발전 분야는 ‘제주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5개 세션이 마련된다.

이에 따라 종전 60개 가량의 세션이 열리던 것을 50개 내외로 조정, 6개 분야별로 주제를 차별화해 포럼 참가자들이 세션을 선택하는 데 용이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주포럼에서는 최근 아시아 지역의 리더십 교체기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영토 갈등 문제와 새로운 리더십, 한반도 평화와 이를 위한 헬싱키 프로세스 도입 방안, 동아시아 군비 경쟁 등 국가간 평화와 공동 번영, 상호 협력을 위한 논의 등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제주도개발공사의 물 포럼을 제주포럼으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제주의 청정한 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주 관련 세션도 지역적 주제를 탈피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운영해 나가기로 한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제주도는 도 포럼의 성패를 좌우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언론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전통적인 매체 뿐만 아니라 뉴미디어 등으로 수단을 다양화하는 등 체계적인 홍보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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