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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제주들불축제 “활활 타올라”
제16회 제주들불축제 “활활 타올라”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3.03.11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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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별오름서, 10일 오름불놓으며 사흘동안 행사 마무리

제주들불축제가 열린 새별오름이 10일 활활 타오르고 있다.
‘2013 무사안녕, 힐링 인 제주’(Healing in Jeju)’를 주제로 한 제16회 제주들불축제가 10일 오후 7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축제장에서 활활 타오른 오름불과 함께 마무리됐다.

16년 만에 처음 3월에 열린 제주들불축제는 이날 화려한 오름정상 화산분출쇼와 오름불놓기 등의 폐막행사를 끝으로 사흘 동안 행사를 마쳤다.

이날 폐막행사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장옥량 중국 녹지그룹 회장 등도 참석해 제주들불축제의 성공적인 폐막 메시지를 전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펼쳐진 폐막 주제공연 '제주신명, 세계로'에 이어, 횃불점화·횃불대행진, 오름정상 화산분출쇼 등이 이어졌다.

김상오 제주시장은 희망기원 메시지를 통해 “오늘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은 간절한 소망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고 하늘도 땅도 새 생명기운으로 넘쳐나고 있다”며 “새 봄의 희망을 여는 새별오름의 들불이 올 한 해 궂은 액을 다 태워 물리치고 모두가 행복한 날들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타올라 희망이 푸른 봄으로 힘차게 솟아나길 천지신명께 축원한다”고 말했다.

제주들불축제 참가자들이 오름에 불을 놓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이날 낮까지 오름일대에 강풍이 불자 들불놓기와 관련해 대책회의를 갖고 공무원 400여명과 헬기, 산불진화차량 14대, 등짐펌프 300여개를 비상대기 했고, 날씨가 회복되면서 축제를 계획대로 마무리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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