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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자씨, '그 섬이고 싶었네' 펴내
허경자씨, '그 섬이고 싶었네' 펴내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3.03.10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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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자 수필가

허경자 수필가가 '허경자 수필집'인 '그 섬이고 싶었네(I wish I were The Island)'를 한국어와 영역 합본으로 펴냈다.

허경자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남편 따라 서귀포에 둥지를 튼 지 이십 오년, 살갗을 갈라놓는 뙤약볕과 뼛속까지 할퀴어대는 칼바람 속에 나는 푸른 청춘을 던졌다"며 "나는 이곳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수필이라는 문학과 만났고 척박한 삶을 살아내며 여성운동을 시작하였으며, 쉰 살의 나이에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동공을 통해 들어온 섬의 풍광을 여기에 담아 일부이지만 영역(英譯)의 용기도 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 펴낸 '허경자 수필집'에는 제1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다'에 '섬으로 떠나다' 등 7편, 제2부 '네가 나의 꽃인 것을'안에 '뒤늦은 젖몸살' 등 6편, 제3부 Photo essay - 화산섬 제주 이야기'안에 '아~ 가고파라 가파도여(Oh, Eager to Visit Gapa Islet!)' 등 영역(英譯) 10편, 제4부 '또 다른 시작' 안에 '소리 없는 외침' 등 7편, 에필로그 등이 수록됐다.

한편 허경자 수필가는 2001년 월간 문예사조에서 '순종의 미학'으로 등단했으며,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필문학에 대한 정체성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 수필집 ‘아내의 비밀창고’(2003), ‘이브의 팡세’(2006), ‘바람의 섬에게 길을 묻다’(2009) 등을 펴냈다.

그리고 한국문인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수필분과위원장과 감사, 한라일보 칼럼 집필, 제주여성특별위원회 사정립분과위원장 역임, 한국pen클럽회원, 영주어문학회 회원, 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서귀포문화원 부원장, 문학 강사 등으로 활동 중이며 (주)대경엔지니어링 부사장이다.
 

▲ 허경자 수필집 "그 섬이고 싶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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