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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델 아구아' 이전 비용, 도민이 부담? "저급한 발상"
'카사 델 아구아' 이전 비용, 도민이 부담? "저급한 발상"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3.0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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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의 유작인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가 지난 6일 강제철거 된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법 론리를 앞세운 우근민 도정의 복지부동 보여주는 것이며, 문화적 저열함을 국제사회에 드러낸 꼴"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카사델 아구아 이전해 복원하겠다는 도정의 방침에도 "비용의 대부분을 도민 모금으로 조달하겠다는 것은 그 책임을 도민에게 전가하겠다는 저급한 발상"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앵커호텔 사업자인 부영측에게는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막대한 세금혜택을 주고 편법적인 호텔건축을 용인해 주면서, 정작 이 문제에 대해서는 법 논리에 따라 사실상 면죄부를 부여하는 도의 태도는 누가 봐도 온당치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사 델 아구아의 이전복원을 추진할 요량이라면 부영측이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을 가지고 이전복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 당국의 적극적 개입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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