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자취를 감춘 50대 남성이 이틀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50)는 지난 3일 오후 3시께 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A씨의 가족은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기지국이 한라수목원 인근인 것을 확인했다.
한라수목원과 민오름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하던 중 6일 오후 2시 40분께 119 구조견과 핸들러가 수목원 인근 야산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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