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영훈)이 4.3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현장과 잃어버린 마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4.3평화의 길'을 구축, 그 두 번째 걸음을 시작한다.
평화재단은 당시 4.3의 주요사건이 벌어졌던 제주시의 4.3관련 주요유적지를 연결 한 길을 걷는다.
길 걷기 행사는 4.3 50주년을 상징하는 신산공원 해원방사탑에서 시작해 수많은 주민들이 수감되었다가 육지형무소로 떠나거나 형무소로 끌려갔던 주정공장까지, 생존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4.3의 광풍이 휩쓸고 갔던 그날을 더듬어 가게 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당시 북초등학교 출신으로 제주여중 선무공작대 활동을 했었던 문정열 교사와 수형생존자이면서 4.3후유장애를 겪고 있는 양일화 씨와 동행해 그날의 생생한 이야기도 듣을 수 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8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 50명을 전화로 모집 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도시락 및 방한복을 지참 해야 한다.
단, 집결지인 신산공원 해원방사탑과 해산지인 주정공장터 사이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당일 대중버스 노선 및 시간표를 제공)
참가접수 및 기타문의 : 기념사업팀(☎ 064-723-4350, 4307. FAX 064-723-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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