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성백현 지법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지법원장실에서 출입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법원이 신뢰를 받으려면 국민들과 끝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국민과 직원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제주해군기지 갈등 문제로 주민들이 재판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과 재판을 받는 주민들이 상식에 맞도록 판단하는 것이 법원의 역활이다. 법대로 공정하게 처리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이런 일들에 법원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참여재판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건전한 정서를 위해서라도 국민들이 참여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여러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따른지만, 어렵더라도 국민들의 추구와 함께하자는 생각"이라면서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백현 지법원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3회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13기를 수료했다.
전임 이대경 제주지법원장은 서울동부지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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