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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해상서 표류하던 선박 충돌...침수
서귀포 해상서 표류하던 선박 충돌...침수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2.14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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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4시께 서귀포 남서방 33마일(약 60km)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109동명호(29톤, 한림선적, 근해자망, 승선원 13명)와 102일광호(39톤, 추자선적, 유자망, 승선원 12명)가 항해 중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한 서귀포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을 보내 구조에 나서, 109동명호 선원 13명을 모두 구조했다.

사고 직전 동명호는 조업대기차 표류 중이었으며, 일광호는 동명호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109동명호는 우현 기관실 부분 파손으로 인해 빠르게 침수되고 있어 침몰이 예상된다.

이에 해경은 선박 예인을 중단하고 방제정 등 경비함정을 급파해 해양오염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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