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은행권 1136만장, 711억원…전년보다 506만장,145억원↓
제주지역에서 지난해 시중에서 다시 쓰기에 알맞지 않은 헌 돈을 잘게 잘라 없앤 은행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돈을 깨끗이 쓰는 도민들이 늘어난 셈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는 23일 지난해 폐기한 은행권은 711억 원(1136만장)으로 전년보다 금액과 장수가 각각 145억원(-16.9%)과 506만장(-30.8%)이 줄었다고 밝혔다.
폐기은행권을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금액·장수 기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폐기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584억원(전체의 82.1%),오천원권(78억 원, 11.0%), 천원권(39억 원, 5.5%), 오만원권(10억 원, 1.4%)순이다.
폐기장수 기준으론 만원권이 584만장(전체의 51.4%)으로 가장 많았고, 천원권 394만장(34.7%), 오천원권 156만장(13.7%), 오만원권 2만장(0.2%)을 각각 없앴다.
지난해 은행권 총 환수물량 5444만장 가운데 폐기물량은 1136만장으로 폐기율(폐기물량/환수물량)은 20.9%를 보였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앞으로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돈 깨끗이 쓰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금융기관의 손상화폐 입금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