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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타고 물놀이 표류 잇따라...협재해수욕장 집중
튜브 타고 물놀이 표류 잇따라...협재해수욕장 집중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7.1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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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강한 바람이 불거나 높은 파도가 일때는 자제" 당부

튜브를 이용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해수욕객이 표류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오후 1시40분께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한모씨(27.여.서울시 양천구)가 아들(4)과 함께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중 바람에 의해 수영경계선 바깥쪽 약 50m까지 떠밀려 가는 것을 제주해경 인명구조요원이 발견, 인명구조정을 이용 구조했다.

그런데 최근 튜브를 이용해 물놀이를 즐기다 바람에 떠밀려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해수욕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북상 중이던 지난 9일 오후 2시 50분께 부모와 함께 제주를 찾았던 차 모 어린이(5.여.대전시 서구)가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 강풍에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 인명구조보트에 의해 구조되면서 화를 면했다.

또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께에는 같은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김모씨(26.여.서울시 동작구)가 앞서 이날 낮 12시께에는 다른 김모씨(32.여.서울시 구로구)가 강한 바람에 의해 수영경계선을 넘어 100m해상까지 떠밀려 가는 것을 제주해경 인명구조요원이 발견, 구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거나 파도가 높을때는 튜브 사용을 자제하거나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는 96건이 발생 92명은 구조됐으나 4명이 숨졌고 지난 2004년에는 39건이 발생 37명이 구조되고 2명이 숨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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