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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반대, 도의원들도 이제 약속 지킬 때"
"한.미 FTA 반대, 도의원들도 이제 약속 지킬 때"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7.13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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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13일 성명 "달라진 민의의 전당 보여 줄 것 기대"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3일 성명을 내고 "한.미 FTA 반대, 도의원들도 이제 약속을 지킬 때"라며 "선거용 한.미 FTA 반대가 아니였다는 것을 제주도의원들이 실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제주에서도 농업계를 비롯해 각 분야별로 한.미 FTA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으며 농민들은 차량시위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제 제주도의회가 나설 차례다. 이에 우리는 우선 지방선거 과정에서 한.미 FTA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던 의원들을 주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 신분으로 한.미 FTA 반대 서명에 참여한 예비후보는 41명으로 이중 당선된 지역구 의원은 8명"이라며 "한나라당에서는 강원철 의원, 구성지 의원, 오종훈 의원, 양승문 의원, 허진영 의원이, 열린우리당에서는 김병립 의원, 문대림 의원, 민주노동당에서는 안동우 의원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김완근 의원 역시 비례대표 방송 토론회에서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민주노동당 비례대푠인 김혜자 의원은 5.31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차원에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 민의의 전당으로서 달라진 모습 선보여 줄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에 우리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당선된 10명의 도의원들이 먼적 졸속적인 한.미 FTA 협상 반대를 위한 실천을 도의회 차원에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제주도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명확하다. 이번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한.미 FTA 협상추진중단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제주도민들의 한.미 FTA에 대한 인식을 정확하게 전달해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는 지금의 당선자들이 예비후보 당시 제주도의회 건물 앞에서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미 FTA 협상을 전면 백지화하고 농수축산업 회생과 경제회생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던 외침을 실천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제주도의회가 제주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갈 한.미 FTA의 심각성을 재차 인식해 민의의 전당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줄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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