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께 제주시 이도동 소재 제주지방법원 맞은 편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에서 5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살인 용의자 3명을 긴급체포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실종 신고된 고모씨(53)를 살해한 혐의로 이모씨(56.여)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날 고씨는 제주지방법원 맞은 편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 당시 고씨는 차량 조수석에서 종이박스를 덮고 누운채 있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봐 타살로 추정하고 주변인을 상대로 수사를 착수했다.
주변인을 상대로 조사 중 이씨 등이 살인 혐의를 인정 함에 따라 긴급체포, 정확한 살해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는데로 수사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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