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훔치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20대 남성이 훔친 흉기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1일 임모씨(23)를 특수강도 예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임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 제주시 한림읍 소재 자신과 함께 선원일을 했던 박모씨(35)의 숙소에 침입, 부엌에서 흉기 1개와 점퍼, 현금 4만원 등 22만원의 금품을 절취했다.
이후 김씨는 지난 30일 밤 10시께 가지고 있던 돈을 전부 소비하게 되자 강도할 마음을 먹고, 한림읍 소재 PC방에 들어가 훔친 흉기를 꺼내 의자에 끼워넣고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PC방 손님이 신고, 경찰이 검문을 하던 중 동료선원이 절도 신고했던 임씨로 확인돼 체포됐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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