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10시께 제주시 소재 지역아동센터에서 음료수를 나눠먹은 청소년들이 구토 증세와 복통을 호소,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초등학생 남모군(13) 등 5명(남1, 여4)의 청소년과 아동센터 관계자 등 총 6명은 이날 지역 아동센터에서 음악 연주회를 발표 후 아동센터 냉장고에 보관중이던 음료수를 나눠 먹은 후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자 119에 신고, 한라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학생들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아동센터 여교사 최모씨(51.여) 강알칼리 중독으로 판명,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음료수는 후원을 통해 센터로 들어왔으며, 유통기한은 내년 5월 14일까지 인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과학수사대와 형사팀을 현장에 급파해 해당 음료수를 수거하는 한편, 학생과 지역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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