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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올라 오는데 물놀이, 큰일 날 뻔
태풍 올라 오는데 물놀이, 큰일 날 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7.11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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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튜브 타고 물놀이...표류사고 잇따라 발생

튜브를 이용해 물놀이를 즐기다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태풍이 북상 중인 가운데 5살된 딸의 물놀이를 말리지 않고 내버려 뒀다가 표류사고가 나는 등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큰 화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수욕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북상 중이던 지난 9일 오후 2시 50분께 부모와 함께 제주를 찾았던 차 모 어린이(5.여.대전시 서구)가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 강풍에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 인명구조보트에 의해 구조되면서 화를 면했다.

11일 오후 2시30분께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김모씨(26.여.서울시 동작구)가 바람에 떠밀려 수영경계선을 넘어가는 것을 제주해경 인명구조요원이 발견 구조했다.

또 이날 낮 12시께에는 다른 김모씨(32.여.서울시 구로구) 역시 강한 바람에 의해 수영경계선을 넘어 100m해상까지 떠밀려 가는 것을 제주해경 인명구조요원이 발견, 구조되는 등 해수욕객들의 안전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을 때는 튜브 사용을 자제하거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수욕장에 파견된 인명구조요원들의 순찰활동을 강화해 해수욕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는 96건이 발생 92명은 구조됐으나 4명이 숨졌고 지난 2004년에는 39건이 발생 37명이 구조되고 2명이 숨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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