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을 마무리하고 이제 새로운 2년을 시작하려 한다.

25명 동료 위원들의 틈에서 나름 열심히 참여하고 봉사하며 많은 것을 느꼈고, 또한 배울 수 있었기에 후회 없는 시간들이었고, 많은 일과 활동을 할 수 있었음은 동료 주민자치위원들의 노력과 희생의 결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도 지난 6년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한 '산지물쉼터' 명소화 사업을 마무리하고는 동홍동의 명소이자 서귀포 시민의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음에 남다른 자부심을 느낀다.

또한 자매결연지역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과 민․관협력 복지지원사업,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행복가정만들기 청보리여행」, 사랑나눔 실천운동, 주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하여 자치센터 운영 소식을 담은 '솔오름' 소식지 발간 배부 등 많은 활동들을 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주변의 어려운 일들을 해소해 나가는데 조그마한 힘을 보탤 수 있었기에 즐거웠고 또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쪼록 지나온 시간은 버려야 할 시간이 아닌 추억해야 할 시간임을 잊지 않고, 잘못했던 일은 아쉬운데로, 행복했던 일은 그때의 기분으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에 힘써 온 지난 2년을 나의 가슴 속에 새기며, 이제 끝이 아닌 새로운 2년의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참된 봉사자로서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김영혜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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