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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밭돌담, 돌염전 등 국가유산으로 지정될까
제주 밭돌담, 돌염전 등 국가유산으로 지정될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12.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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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가유산 지정 후 세계유산 등재 추진 … 이달중 중앙심의위 결정

제주의 밭돌담과 돌염전, 나잠어업을 국가유산으로 지정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중요 농어업 유산자원의 현상(現像)과 현저한 특징‧역사성 등의 가치를 파악해 국가유산으로 지정 등재, 지역화 및 세계화 유선으로 보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국가유산자원 등재는 농림어업인이 지역사회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형성, 진화해온 제주의 유산 자원 중 보전․유지 및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전통적 농어업활동의 산물인 농어업 유산자원을 국가유산으로 지정 관리하자는 취지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 사업은 해당 유산 자원에 대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 매년 새로운 농어업 유산 자원을 발굴 보전해 나갈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6월 유산 자원으로 도 차원에서 1개1개(밭돌담), 제주시 6개(돌염전, 원담, 태우, 도대불, 불덕, 해신당)와 서귀포시 3개(나잠어업, 원담, 태우)로 총 10개의 농어업 유산자원을 선정해 농림수산식품부에 국가유산자원 등재를 신청했다.

1차 서면심사에서는 제주도가 신청한 10개가 모두 통과됐으나 심사과정 중 같은 시도 및 유산내역이 유사한 것은 합치는 것이 좋다는 결정에 따라 원담, 태우, 도대불, 불덕, 해신당은 나잠어업으로 합쳐짐으로서 제주도는 총 3개(밭돌담, 돌염전, 나잠어업)로 1차 중앙 서면심사를 통과했다.

이들 3가지 유산자원은 농식품부와 국립농업과학원, 해양수산개발원 등 현지 조사팀이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현지조사를 벌인 결과 유산자원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유산자원 지정 결정은 이달중 중앙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지게 된다. 국가유산자원으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3개년 사업으로 유산자원별로 약 15억원을 들여 보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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