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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게 알바생?' 인건비 500원 아끼려고 "내일부터 나오지마"
'만만한 게 알바생?' 인건비 500원 아끼려고 "내일부터 나오지마"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10.29 11:5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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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은 봉?〕①스스로 알바 해고한 대기업 T커피 전문점의 횡포

최근 커피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대생 A씨에게 하루전에 해고 통보가 내려졌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T 브랜드의 제주시내 한 커피 전문 가맹점은 인건비가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며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했다.

A씨가 해고 통보를 받은 시기는 근무 한달 반 만이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카페 업주로부터 자신과 마찬가지로 같은날 해고 통보를 받은 아르바이트생은 3명이나 달한다.

A씨는 해당 카페 업주와 근로계약서도 작성했지만 무용지물이다.

A씨가 작성한 근로계약서에서는 시급 5000원에서 시작해 3개월 이후부터 5500원, 6개월 이후부터 6000원까지 인상하기로 돼 있다. 이는 본사 방침이다.

문제는 부당하게 해고 통보를 당하더라도 계약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노동청에 신고 자체가 안된다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시 3개월 정도의 수습기간을 두는 경우가 많다. 수습기간에는 근로자 해고에 있어 사용자의 재량이 어느 정도 인정받기 때문이다.

"준비 기간도 없이 갑자기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해고하면 곤란하다. 시간을 달라"며 사정했지만 업주는 "자신은 책임이 없다"며 회피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업주가 주장한 만큼 인건비가 많이 나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직원을 포함해 아르바이트생이 10여명이 있지만,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기 때문에 보통 2-3명이 근무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페에서 자신과 같이 해고된 아르바이트생이 많다. 임금을 올릴 시기가 되면 자르고 채용하는 게 반복된다. 올해 1월에 문을 열었지만, 단 2명만 오픈 멤버일 뿐 나머지는 전원 교체됐다. 자신이 근무한 한달 반만에 5명이나 교체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T브랜드 본부 홍보팀은 <미디어제주>와의 전화 통화에서 "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인력을 절감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또한 해고도 3개월간 수습기간에 이뤄졌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매장 점주의 재량으로 근무평가를 통해 해고할 수 있다. 해당 가맹점에게 확인한 결과 근무태만으로 해고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측이 근무평가를 들었는데 커피점 내부에 설치돼 있는 CCTV를 돌려보더라도 해고당할 만큼 어긋난 짓을 한 직원은 없다. 본인도 직원으로부터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사측의 근무태만 지적을 반박했다.

이어 "업주가 주장하는 데로 근무태만을 지적한다면 본인만 해고당했어야 한다. 그러나 같은날 본인을 포함해 근무 스케줄까지 있는 직원을 3명이나 잘랐다. 근무태만이라는 이유는 핑계이며 업주의 횡포"라고 분개했다.

실제로 기자가 취재한 결과 A씨가 한달 반 가량 근무한 기간에 해고된 직원 5명은 최저 한달반에서 석달 가까이 근무했다.

시급 500원이 오르기 전에 해고하고, 다시 직원을 구하는 것을 반복했다는 것이다.

한편, 기자가 이에 대한 커피 가맹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약속을 잡고 방문했지만, 해당 매니저는 "본인이 말할 의무가 없다. 본사하고 연락하라"며 대화를 회피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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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마누라 2012-10-29 17:32:16
유명한안과 의사 마누라..
그렇게살면 자기얼굴에 먹칠일텐데 쯧쯧

2012-10-29 14:12:54
투썸안가야겟네 흠

띠로링 2012-10-29 12:59:00
헐심햇다

븐갠드 2012-10-29 12:55:11
제주시 세무서에위치한 투썸!!!!!!!!인거같은데

t브랜드 2012-10-29 12:54:44
대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