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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시해" 선원이 선장에 쇠파이프 휘둘러
"왜 무시해" 선원이 선장에 쇠파이프 휘둘러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10.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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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남서방 해상에서 항해를 하던 선박에서 선원이 선장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새벽 1시 20분께 차귀도 남서방 135Km부근을 항해하던 N선박((4,236톤, 여수선적, LPG 운반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후송에 나섰다.

제주해경은 15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환자 선장 K씨(49)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헬기로 제주시 연동소재 모 병원으로 후송했다.

해경이 조사한 결과 K씨는 선원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원 P씨(49)는 평소 선장 K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자주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잠을 자고 있던 K씨의 머리를 둔기로 여러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K씨는 두개골 다발성 골절로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P씨를 상대로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폭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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