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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도시가 외국 학교 배만 불린다고? 절대 아니다”
“영어교육도시가 외국 학교 배만 불린다고? 절대 아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10.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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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일 JDC 이사장, 브랭섬홀 아시아 개교에 따른 기자회견서 적극 해명 나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변정일 이사장이 1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영어교육도시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변정일 이사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최근 영어교육도시 운영에 대한 숱한 문제 제기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변정일 이사장은 1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최근 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연 ‘브랭섬홀 아시아’ 개교에 따른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서 “영어교육도시의 신뢰성 및 제주국제학교의 명성을 해칠만한 사실과 다른 성명과 보도가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국제학교가 적자로 부실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변 이사장은 “NLCS제주와 브랭섬홀 아시아는 10여년 기간 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 누적 자금이 잉여로 전환되는 등 재무적인 사업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NLCS제주가 이미 학교 명성에 걸맞는 우수한 학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어 학생수가 자연스럽게 증가,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혈세로 적자를 충당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제주국제학교의 건축비는 물론 교사의 보수 등 모든 운영경비에 국비나 제주도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전혀 없다”며 “국민의 혈세가 적자 보전에 투입된다든지 제주도민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공기업인 JDC가 제주국제학교의 운영 손실을 보상하도록 부당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영국의 NLCS 본교와 캐나다의 브랭섬홀 본교가 제주국제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므로 본교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것은 아니고 JDC가 이익과 손실의 귀속 주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 대목에서 변 이사장은 “일부 언론의 보도를 보면 국제학교가 외국 본교의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더구나 영업 첫해부터 흑자를 내는 기업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국제학교 개교 첫해부터 손익을 따져서 국제학교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JDC측의 반박 주장이다.

이와 함께 외국 사립학교에 과도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브랜드 사용 등의 대가로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일반적인 관행”이라며 “JDC가 NLCS와 브랭섬홀 아시아에 지급키로 한 로열티는 국내외 다른 국제학교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오는 23일 국회에서 JDC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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