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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양대성 의원, 특별자치도의회 의장에 당선
[이모저모]양대성 의원, 특별자치도의회 의장에 당선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7.04 10:0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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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개원] 한나라당 단독 의장단 선거 결과

[오후 3시 현재] 의장단 선거를 마무리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4일 오후 3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전직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개원식은 도의원 당선자 선서, 양대성 의장의 개원사, 김태환 지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양대성 의장은 개원사에서 "특별자치도시대, 도민과 함께 하는 열린의정을 슬로건으로 삼아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한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의장은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한 세계적인 국제자유도시 육성을 위해서는 시간에 쫓겨 완벽한 법을 만들지 못한 부분에 대한 특별법 개정과 함께 재원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의회의 권한과 책임 준수 통한 총체적 의정역량 확대와 도민 대통합을 이끄는 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또 청정환경 보전에 앞장서는 의회 구현, 슬기로운 견제와 균형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1%의 한계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제주, 세계 속에 우뚝서는 제주를 건설해달라는 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이 신성한 민의의 전당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제는 우리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 21세기 초일류 도시 건설이라는 제주비전을 실현하는 일만이 남았다"며 "제주도의회와 제주도정이 함께 손잡고 제주의 새로운 운명과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상생과 협력의 길을 걸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김병립 의원 "도민의 바람은 무너졌다"

[오후 2시40분 현재] 한나라당 단독으로 의장단 선거를 마무리하자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인 김병립 의원과 민주노동당 안동우 의원은 오후 2시40분께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김병립 의원은 "오늘 도민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게 돼 죄송스럽다"며 "그러나 그동안 원구성과 관련해 기다릴만큼 기다렸고, 의회가 지방권력화되는 것을 누구도 원하지 않고 막아야 하는데, 막지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금전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 한나라당 쪽에서 식사하자고 해서 식사하는 줄 알았는데, 그 틈을 이용해 소속 의원들이 모두 본회의장에 들어가 강행했다"며 "이는 기만이고, 사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부의장의 경우 사법처리 대상이기 때문에 교체를 요구했는데, 결국은 그대로 선출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도민의 바람은 무너졌다. 그러나 의장단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위법한 사항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의사일정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2시10분 현재] 한나라당 단독 의장단 선거에 이어 오후 2시10분부터는 부의장 선거가 실시됐다.

첫 한나라당 몫 부의장에는 고충홍 의원이 당선됐다.

[오후 2시 5분 현재] 한나라당 단독으로 의장단 선거를 실시한 결과 양대성 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양대성 의원은 유효투표 21표 중 20표를 얻었다.

양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저는 의원 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역사와 시대가 우리에게 준 사명을 완수하는데 혼신의 정열을 다하영 제주도의 새로운 도약을 일굴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41명 전 의원은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활발한 토론과 대화를 통해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역사와 후손에게 가장 위대한 도의회였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당"고 말했다.

양 의장은 "저 혼자서 의정을 이끌어 나가는 것보다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가는 것이 제주도를 위해 큰 일을 성취해 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후 1시40분 현재] 이어 오후 1시40분께 양대성 의장 직무대행은 회의 속개를 선언하고, 의장단 선출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열린우리당과 비교섭단체 의원 14명은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또 한나라당 의원 중에서는 고동수 의원이 불참했다.

그러나 양 의장 직무대행은 한나라당 단독으로 의장단 선거에 들어갔다. 오후 1시45분 현재 감표위원을 선정하고, 표결에 들어갔다.

투표에 참여한 의원은 전체 36명 중 21명이다. 오후 2시께 투표를 모두 마쳤다.

 

[오후 1시 30분 현재] 원구성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그리고 비교섭단체 의원들이 서로 합의를 보지 못한 가운데, 오후 1시30분 제1차 본회의가 속개해 의장단 선출 준비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본회의장 진입을 막을 것에 대비해 20분전에 모두 입장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비교섭단체 의원들이 입장하지 않아 본회의는 속개되지 못하고 있다.

양대성 의장 직무대행은 안내말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을 맞아 산뜻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었다"며 "이는 훌륭한 옥동자를 낳기 위한 산통이라 생각해주시고, 반드시 훌륭한 옥동자를 배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12시 40분 현재] 오후 12시30분까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그리고 비교섭단체 의원 대표자들이 원구성 문제에 대해 협의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오후 12시40분 제1차 본회의를 속개하고 의장단 선거 표결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양대성 의장 직무대행이 본회의장에 입장하려 하자 김병립 의원 등이 양 의장 권한대행을 막아섰고,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및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장 입구에 서서 본회의를 저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대성 의장 직무대행과 김병립 의원은 상임위원회 회의실에 들어가서 논쟁을 벌였는데, 양 의장 직무대행이 그대로 본회의를 진행하겠다며 본회의장으로 들어서려 하자 김병립 의원이 몸을 감싸며 저지해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양 의장 직무대행은 "상임위원장 6석 중 열린우리당과 비교섭단체에 2석을 양보하겠다고 했는데, 이를 수용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며 그 책임을 열린우리당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반해 김병립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빼고 상임위원장 6석을 논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며 "당초 요구한대로 한나라당 4석, 열린우리당 2석, 비교섭단체 1석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수사대상에 있는 의원들의 경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정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하민철 의원은 "이는 한나라당에 대한 매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소속 의원들간 의견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선출은 좀처럼 타협점을 찾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오후 12시40분 하기로 했던 본회의 속개는 자동 지연됐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다시 협상에 들어갔다.

 

[오후 12시5분 현재] 낮 12시께 한나라당 하민철 의원과 고봉식 의원, 그리고 열린우리당 김병립 의원, 민주노동당 안동우 의원, 무소속 현우범 의원이 도의회에서 다시 만나 비공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오전 11시25분 현재] 11시5분께부터 비공개 협의에 들어갔던 여야 원내대표는 20여분만에 결론없이 자리를 마무리했다.

이에따라 오후 3시 가질 예정이었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식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25분께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인 김병립 의원은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한나라당에서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뜻을 보이지 않아 비공개협상은 결렬됐다"며 "낮 12시부터 다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차 본회의가 개회한지 20분만에 정회에 들어간 가운데, 오전 10시30분 현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인 김병립 의원과 한나라당 원내대표인 하민철 의원이 도의회 의장실에서 원구성 협의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하민철 의원과 임문범 의원, 구성지 의원이 참여하고 있고, 열린우리당에서는 김병립 의원, 민주노동당 안동우 의원, 무소속 현우범 의원 등 6명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협의가 시작되자 마자 분위기는 매우 격앙됐다.

김병립 의원은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요구사항을 수용해줄 것을 요구했는데, 구성지 의원은 "숫자로 밀어부치자는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임문범 의원은 "오늘 김병립 의원의 5분발언 내용이 마치 한나라당이 독식하려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며 김 의원에게 항의하자, 김병립 의원은 "이미 언론에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원장 배치 내용이 다 나와있는데, 어떻게 독식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가"라며 맞받아쳤다.

10시50분께 회동을 가진 의원들은 15분간 쉬었다 다시 만나기로 하고 자리를 일어섰다.

11시5분께 다시 만난 이들은 비공개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

#잇따른 5분발언...20분만에 정회 선언

[오전 10시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일인 4일, 도의회는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 선출을 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강택상 도의회 사무처장의 경과보고가 있었고, 이어 최연장자인 양대성 의원이 의장 직무대행을  맡아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제1차 본회의는 다소 경색된 분위기속에 이뤄지고 있다. 양대성 의장 직무대행의 인사말이 끝나자 마자 먼저 김병립 의원이 5분발언에 나섰다.

김병립 의원은 "더럽고 치사한 감투싸움같은 인상을 주고 있지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겠다"며 한나라당의 '독식'에 대한 문제를 꼬집었다.

김병립 의원은 "한나라당이 원구성과 관련해 원외에서도 간섭하고 있다는게 사실이냐, 원구성과 관련해 한나라당 의원들간 폭행사건이 있었다는데 이것이 사실이냐"며 원구성 문제는 원내 교섭단체 대표를 구성해 협상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훈 의원은 "5분발언을 신청한 의원들이 많은데, 의장 직무대행이 정회를 선언하면 발언을 철회할 수 있다"며 의사진행발언을 했다.

이에 오전 10시20분께 양대성 의장 직무대행은 정회를 선포했다.

현재 의원들은 원구성 문제와 관련해 협의를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및 비교섭단체 의원, 4일 오전긴급 기자회견
"상임위원장 적정 배분 안하면 의장선거 투표거부 불사"
 

[4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일인 4일,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과 민주노동당, 민주당, 무소속 의원들이 한나라당의 원구성 '독식'에 반발하며,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의장단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인 김병립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과, 민주노동당, 민주당, 무소속 의원 들14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임위원장 배분이 합리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전 10시 예정된 의장단선거에서 투표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역사적인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거듭나야 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을 앞둔 상황에서 다수당의 횡포로 인해 원구성에 대한 합의없이 본회의가 개최되는데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당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원구성에 앞서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야당과의 원내대표 협상도 무시한 채 의장선출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5.31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부정이며, 대의민주정치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 의원들은 "원구성은 여야의 합의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교섭단체 대표를 선출해 원구성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또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은 의석수 비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의석수 비율에 따라 의장, 부의장을 제외한 7개 상임위원장은 한나라당 4석, 열린우리당 2석, 비교섭단체 1석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상임위원장 등의 선출에 있어서 사법당국의 수사대상자는 배제되어야 한다"며 "또한 상임위원장의 선출에서 영리행위자는 배제되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김병립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오전 10시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는 참여하되, 의장선거에 있어 투표거부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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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2006-07-04 13:59:00
국회 흉내내고 있냐.
힘 모아도 특별자치도 될까 말깐데...
걱정된다.

검찰의눈 2006-07-04 13:54:36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러면 안되죠

그리고 검찰로부터 입건된 사람은 이번에는

감투쓰면 안됩니다.
어차피 내년에 보궐선거할건데

k씨, H씨 s씨등 자숙하세요

vihwa 2006-07-04 13:32:51
맙소사! 의원님들 제발 이러지 않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