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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돈로’ 따라 걸으며 그의 도전정신을 기린다
‘고상돈로’ 따라 걸으며 그의 도전정신을 기린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10.16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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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한라산 고상돈로 걷기대회 11월 4일 개최

산악인 고상돈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한 2012 한라산 고상돈로 걷기대회가 11월 4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고상돈로 걷기대회 모습.

산악인 고상돈씨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한 2012 한라산 고상돈로 전국 걷기대회가 다음달 4일 한라산 고상돈로에서 열린다.

(사)대한산악연맹제주연맹(회장 박훈규)과 (사)고상돈기념사업회(회장 박훈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라산 어승생수원지 서쪽 삼거리를 출발, 1100고지 고상돈공원까지 8848m 구간을 걷게 된다.

8848m 거리는 故 고상돈이 우리나라 산악인으로서 처음 정상 등정에 성공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의 높이와 같은 거리다.

이번 대회에는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세계에서 11번째, 국내에서 3번째로 완등한 한왕용씨가 대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참여한다. 한씨는 14좌 완등 후 히말라야 거봉 청소에 앞장서면서 ‘지구의 청소부’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01년 대한산악연맹으로부터 고상돈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참가 신청은 (사)대한산악연맹제주도연맹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1500명으로, 참가비는 1만원이다. 문의=759-0848, 722-3697.

한편 한라산 고상돈로는 산악인 고상돈을 기리는 뜻을 담아 지난 2010년 2월 명예도로로 지정됐다. 어승생 삼거리에서부터 탐라대 사거리까지 18km 구간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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