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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특별방범비상 근무 결과 48% 감소
제주경찰, 특별방범비상 근무 결과 48% 감소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10.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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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이 지난달 3일부터 10월 3일까지 성폭력 및 묻지마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한달간 특별방범비상근무를 실시한 결과 이전보다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 4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방범비상 근무는 제한된 경찰력을 감안, 내근 근무자 등 1058명이 자원근무해 제주경찰 총 인력 가운데 78%가 참여했고,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 1696명이 참여, 민.경협력 치안활동을 전개했다.

이 결과 흉기 등을 이용해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소위 '묻지마 범행'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종료 후 4일 제주시 연동 사거리에서 아무 이유 없이 차량 손괴 및 불특정 다수인에게 벽돌을 던지면서 시민을 위협하는 30대 남성을 전자충격기를 사용해 제압, 검거됐다.

또한 살인․강도사건은 각 1건씩 발생했으며, 성폭력범죄는 17건이 발생하는 등 19건이 발생해 시행이전 1개월 기간에 발생한 37건에 비해 48.6% 감소했다.

이 기간동안 도내 성폭력 수배자 4명을 전원 검거하고, 성폭력 발생 사건은 신속히 전담반을 편성, 수사에 착수하는 성과 등으로 총 21명을 검거로 123.5% 검거율 보였다.

주요 검거사례는 △지난 3일 제주시내 모 당구장에서 흉기살해 피의자 90분만에 검거 △지난달 7일 새벽시간대 혼자 걸어가는 20대 여성에게 상해를 가하고 금품을 강취한 피의자 하루만에 검거하기도 했다.

치안수요를 나타내는 112신고 출동건도 실시전 한 달간 출동건수 1만586건에서 실시후 9940건으로 9% 감소했다.

경찰은 민경협력 치안활동으로 인한 효과로 분석했다.

경찰은 "강력범죄가 발생하는 골목길, 외딴곳에 대한 도보순찰을 병행해 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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