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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천주교 성지 순례길 15일 처음 열어
제주천주교 성지 순례길 15일 처음 열어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2.09.14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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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성당서 기념식, 천주교 신자 등 1500여명 참석…1코스 ‘김대건 길’ 걸어

제주 천주교 성지 순례길이 15일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천주교 제주교구는 제주 천주교 110여년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천주교사에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유적과 성지들을 잇는 제주 천주교 성지 순례길 개장식을 15일 고산성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엔 우근민 지사, 강우일 제주천주교구장,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장과 도내 27개 성당에서 참여한 천주교 신자와 주일학교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이 끝나면 순례길 제1코스인 김대건 길을 걷는다.

‘김대건 길’은 김대건 신부가 상해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일행 13명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하는 길에 풍랑을 만나 표착한 용수성지와 차귀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월봉과 자구네 당산봉을 걷는 코스이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순례길 여정에서 행사 참가자를 위한 페이스 페인팅, 목공예 체험, 김대건 신부님 순교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순례길을 걷는 재미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도내 천주교 순례길 개발사업’을 자치단체와 천주교간 상생발전을 위한 모범사례로 선정, 지난 4~5일 중앙지·지방지 기자 등을 초청해 도내에 있는 천주교 성지와 순례길을 취재해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천주교 제주교구와 함께 올해 사업으로 순례길 제1코스(김대건길)에 대하여 순례길를 걷는 순례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리본, 안내판, 이정표 등을 설치했고 해설사 43명을 양성했다.

연차적으로 순례길 나머지 5개코스(정난주길, 김기량길, 신축화해길, 하논성당길, 이시돌길)도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안내판·이정표 등을 설치하고 홈페이지 구축, 순례길 안내센터도 개설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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