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오전에 곳에 따라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겠으나, 본격적인 비는 오후에 내리겠다.
특히 오늘 밤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고, 이번 비는 남동부 지역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2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내일(14일)은 흐리고 새벽에 비가 온 후 점차 개겠다.
오늘과 내일 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를 향해 북상중인 제 16호 태풍 산바(SANBA)는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우며 강화되고 있고, 제주는 17일 새벽부터 직접영향권에 들겠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바(SANBA)는 오늘 새벽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97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5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31m/s의 중형 태풍으로 발전해 볼라벤의 위력에 버금가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태풍은 앞으로 북서진하면서 점차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하겠고, 내일(14일) 새벽 3시경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30km 부근 해상을 지나, 모레(15일) 새벽 3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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