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관측조사 결과 56만톤 예상 … 평균 당도 7.2브릭스로 지난해보다 훨씬 높아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56만톤 가량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노업기술원(원장 이상순)과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는 지난 8월 20일부터 2주 동안 2차 노지감귤 착과 상황 조사를 벌인 결과 56만톤 내외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차 조사결과부터 4천톤 정도 많아진 수치지만, 좋은 감귤 가격을 기대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생산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사 결과 나무 한 개당 열린 열매 수는 평균 860개로, 지난해 640개보다 220개 많이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열매 크기는 옆 직경이 39.3㎜로 최근 3년간의 평균 열매 크기보다 다소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지감귤의 품질을 좌우하는 당도는 7.2브릭스로, 지난해 6.1브릭스, 2010년 6.0브릭스보다 매우 높게 조사돼 품질 전망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농업기술원은 9월 중순까지는 극소과 위주, 9월 하순부터는 상처과와 극대과, 병충해과 위주로 수확 직전까지 열매솎기 작업을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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