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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이 걷던 ‘숨비소리 길’ “함께 걸으실래요?”
해녀들이 걷던 ‘숨비소리 길’ “함께 걸으실래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9.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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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박물관 인근 4.4㎞ 길이 ‘숨비소리 길’ 오는 9일 개통

우묵사스레피나무가 바닷바람을 맞아 밭담 한쪽으로만 자라고 있다.
산림청 보호식물 제194호로 지정돼 있는 모새달.

해녀들이 물질을 하러 나가거나 밭일을 위해 걸었던 '숨비소리 길'이 개통된다.

제주도는 해녀축제 기간 중인 오는 9일 해녀박물관 인근 구좌읍 하도리 일대에서 ‘숨비소리’ 길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전체 길이 4.4㎞의 숨비소리 길은 밭담과 해안 조간대가 어우러진 순환코스로 이뤄졌다.

하도리는 해녀들이 350여명에 이를 정도로 해녀들의 활동이 왕성한 곳이다. 이번 숨비소리길 개통 행사에도 하도리 해녀들과 같이 걷는 시간이 마련됐다. 불턱과 탁의장에서 해녀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함께 진행된다.

제주도는 이번 숨비소리길 개통을 시작으로 해녀생태박물관 조성지역에 다양한 해녀 체험 코스를 개발, 해녀 체험의 산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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