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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담레이' 북상...내일 최고 150mm 폭우
태풍 '담레이' 북상...내일 최고 150mm 폭우
  • 김진숙 기자
  • 승인 2012.08.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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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의 예측 진로도 / 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가 북상하며 제주는 내일(2일) 새벽 강풍과 최고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태풍 '담레이'의 제주지역 근접 시점은 내일 새벽 3시께로 서귀포 남쪽 약 6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최고 150mm 이상 폭우가 내리겠다.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의 예상 이동 경로 / 기상청 제공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3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담레이'는 매시 37㎞ 속도로 서진, 1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4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현재 '담레이'의 중심기압은 975hpa, 강풍반경 250㎞의 소형 태풍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34m다

담레이는 2일 오전 3시 제주 서귀포 남쪽 약 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3일 오전 중국 칭다오를 거쳐 중국 내륙으로 진출한 후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가태풍센터는 제10호 태풍 담레이가 북위 23도 이상 고위도에서 소형 태풍으로 발생해 2~3일 안에 빠르게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진출하면서 크게 발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서 7월 중순 발생한 제7호 태풍 ‘카눈(KHANUN)’과 유사해, 태풍의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 담레이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에는 오늘 밤부터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풍과 폭우로 인해 시설물과 농작물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제주는 제주도 서부와 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김진숙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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