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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창구 역할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 김선우 환경부지사 취임
“소통 창구 역할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 김선우 환경부지사 취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7.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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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총회 관련, “제주에서 환경 보전과 개발은 더 이상 상충되는 개념 아니다”

김선우 신임 환경경제부지사가 27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김선우 부지사.

우근민 지사가 신임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선우 신임 환경경제부지사가 27일 오전 10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김선우 부지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소통 창구로서 정무적 역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부지사 응모와 청문, 공식 임명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에 대해 “지금까지 지나온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였으며 또한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을 가다듬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했다”고 한껏 몸을 낮췄다.

또 김 부지사는 “더 나아가 제주도정의 시급한 현안을 미리 챙겨보고 앞으로 환경경제부지사로서의 직분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한 뜻깊은 준비기간이기도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에서 대해서는 “지난 2년 동안 재정 위기를 수습하고 가용 재원을 확대하는 등 재정 개혁의 초석을 다져왔고 과감한 수출 진흥과 외국인관광객 유치정책으로 대외시장을 실질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저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토대를 마련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WCC총회와 관련, “유네스코 3관왕 달성과 람사르습지 추가 지정,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까지 더해진 성과를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 환경의 글로벌 브랜드화는 곧 제주 환경의 자원화를 의미힌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부지사는 “제주에 있어 환경보전과 개발은 이제 더 이상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뜻”이라는 해석을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그는 “민선 5기 제주도정이 내세우고 있는 주민참여, 환경과 경제의 통합, 사전갈등 예방 등 세 가지 핵심 원칙 아래 도민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제주의 미래는 결코 먼 데 있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농민의 아들이자 4.3 유족이라고 소개한 그는 “제주가 숙명처럼 안고 있는 구조적 고통과 현대사의 질곡을 저 역시 숙명으로 체화하며 살아왔다”면서 “도민사회가 안고 있는 이러한 한의 응어리를 변화의 시대, 제주의 밝은 미래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로 돕고 아끼며 불굴의 의지로 가꿔온 제주 역사에 면면히 흐르는 선인들의 자취를 올곧게 계승하는 것은 제주 미래를 위해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변방의 고도라는 한계를 넘어 대양을 향하던 탐라인의 진취적 기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산 시기인 만큼 우근민 지사님을 정점으로 변화의 시대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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