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7 17:15 (수)
우즈 브리티시오픈 1R 공동 6위…최경주 공동 37위
우즈 브리티시오픈 1R 공동 6위…최경주 공동 37위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07.20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링크스 골프장(파70·708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티시오픈(총상금 800만 파운드· 142억원) 첫 날 3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6위로 출발했다.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아낀 우즈는 메이저대회 15번째 우승(개인 통산 75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와는 3타 차로 남은 라운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우승할 경우 잭 니클라우스(72·미국)가 세운 메이저 최다승(18승) 기록을 3승 차로 바짝 뒤쫓게 된다. 샘 스니드가 보유한 PGA통산 최다우승(82승) 기록에도 단 7승만을 남겨두게 된다.

2000년, 2005~2006년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우즈는 우승 시, 대회 최다승(5승)을 보유한 해리 바든(1937년 사망)의 기록의 뒤를 이을 수 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29·스페인), 저스틴 로즈(32·남아공)와 함께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전반홀에서 4타를 줄이며 무서운 샷 감을 자랑했다.

1번홀부터 버디를 잡고 나간 뒤 4번홀에서 1타, 6~7번홀에서 연속으로 타수를 아꼈다. 하지만 후반홀 막판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1타를 잃었다. 4번째로 어려운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남은 홀을 무사히 파로 마친 우즈는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첫 날 선두는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아담 스콧(32·호주)의 몫이었다. 스콧은 6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무리해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지난 주 존디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재크 존슨(36·미국)은 5언더파 65타를 기록, 폴 로리(43·잉글랜드)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역전의 명수' 브랜트 스니데커(32·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단독 5위를 차지했고 '베테랑' 어니 엘스(43·남아공)는 3언더파 67타로 우즈, 부바 왓슨(34·미국), 로리 매클로이(23·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는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37위로 대회의 문을 열었다.

2010년 우승자 루이 우스타이즌(30·남아공)은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80위를 기록했고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29·잉글랜드)는 3오버파 73타로 공동 99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대런 클라크(44·아일랜드)는 6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4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계) 선수들 중에는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가 이븐파 70타 공동 3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배상문(26·캘러웨이)은 2오버파 72타를 기록, 공동 80위에 그쳤다.

케빈 나(29·한국명 나상욱)는 3오버파 73타로 공동 99위,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4오버파 74타 공동 115위에 머물렀다. '신인왕'을 노리는 존 허(22·허찬수)는 5오버파 75타를 쳐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143위에 랭크됐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