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전모(46)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가수 조관우(47)가 치료를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다.
매니지먼트사 예당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관우는 15일 경기 일산의 병원에서13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으나 치명적인 부위는 피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회복 뒤 노래하는 데에도 큰 이상이 없으리라는 것이 의사의 진단이다.
예당은 "지인이 병원을 방문해 눈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조관우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원만하게 합의,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불구속 상태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
조관우는 당분간 일산 식사동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경기 일산경찰서는 15일 오전 1시35분께 조관우의 집 앞에서 흉기를 휘두른 전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았다.
전씨는 "둘 다 많이 취한 상태였지만, 말다툼도 없었고 전혀 분위기가 좋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며 "나도 왜 그랬는지 정말 모르겠다. 귀신에 씐 것만 같다. 당시 상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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