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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사상 첫 여성 부의장 탄생
제주도의회 사상 첫 여성 부의장 탄생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7.0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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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본회의서 방문추·한영호 의원 부의장 선출 … 상임위 배분 및 위원장 선출 마무리

3일 오후 열린 제29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후반기 도의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역사상 첫 여성 부의장이 탄생했다.

제주도의회는 3일 오후 2시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갖고 방문추 의원(민주통합당)과 한영호 의원(새누리당)을 신임 부의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상임위원장 선출과 의원들의 상임위 배분까지 모두 마무리지었다.

방문추 의원은 이날 부의장으로 선출됨으로써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의회 부의장 자리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방 부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제주 여성들에게 큰 힘을 주시는 일이며 제9대 도의회의 상징성이 무척 크다”고 자신의 부의장 당선에 의미를 부여한 데 이어 “올곧고 강인한 제주 여성의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제9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방문추 의원(왼쪽, 민주통합당)과 한영호 의원(새누리당)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상임위 배분을 위해 30여분간 정회 후 이어진 상임위원장 선출에서는 먼저 안창남 의원(민주통합당)이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 행정자치위원장에 김용범 의원(민주통합당), 복지안전위원장에 신영근 의원(새누리당), 환경도시위원장에 하민철 의원(새누리당), 문화관광위원장에 안동우 의원(통합진보당),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에 김희현 의원(민주통합당)이 각각 선출됐다.

본회의가 끝난 직후 오후 4시30분께 별도로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는 문석호 의원이 후반기 교육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이석문 의원이 뽑혔다.

박희수 의장은 폐회 인사를 통해 “원 구성 과정에서 다소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대화와 타협, 양보를 통해 합의를 이뤄내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잘 지켜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의장은 “지금 제주는 해군기지 문제, FTA 대책 마련, 행정구조 개편, 제도 개선, 신공항 건설,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관광객 1000만명 시대 개막, 첨단 녹색산업 육성 등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풀리는 것이 없다”고 진단하고 “산적한 현안 문제들에 대한 투명한 검증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우리의 노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다시 5일부터 20일까지 16일간 정례회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상임위별 의원 배정 현황(가나다순).

△의회운영위=구성지 김용범 김희현 박원철 신영근 안동우 안창남(위원장) 이석문 하민철
△행정자치위=고충홍 김용범(위원장) 박원철 박주희 소원옥 손유원 허진영
△복지안전위=고정식 김경진 신영근(위원장) 위성곤 윤춘광 현정화
△환경도시위=김도웅 김명만 김승하 김진덕 신관홍 하민철(위원장)
△문화관광위=강경식 강창수 안동우(위원장) 안창남 오충진 이선화
△농수축지식산업위=구성지 김희현(위원장) 박규헌 서대길 허창옥 현우범
△교육위=강경찬 김영심 김태석 문석호 방문추 오대익 윤두호 이석문 한영호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모두 마친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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