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율 잠정집계 결과 51.3%로 처음으로 매장율 앞질러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문화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2002년 양지공원이 설립된 후 줄곧 매장율이 화장율보다 높았지만 지난해 잠정집계 결과 도내 화장율은 51.3%로 처음으로 매장율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5월 현재까지 화장율은 52%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묘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고 있고 친환경적인 장사법인 자연장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중․가족자연장지 조성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윤달이 낀 올해는 양지공원 설립 이해 최다 화장건수를 연일 갱신하기도 했다. 하루에 무려 132건을 화장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윤달기간에만 개장을 통해 묘지에서 토지로 환원된 면적만 4.65㏊(분묘당 0.2a)에 달한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는 선진 장사문화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늘어나는 화장 및 봉안 수요에 맞게 도민 불편을 최소하하기 위해 유족편의시설 확충 등 장례문화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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