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서 부친의 입관을 준비하는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한 60대 남성이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5일 안모씨(60.제주시 내도동)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4일 새벽 3시 50분경 제주시 소재 모 장례식장 지하 입관실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친의 장례준비를 하는 A씨(42)에게 "죽여버리겠다"며 미리 준비한 과도로 A씨의 왼쪽 팔을 찔렀다.
흉기에 찔린 A씨는 한라병원으로 후송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안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폭력 등 27범의 전과를 가지고 있으며, 평소 A씨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술에 취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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