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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母 아들 협박, 4년간 기초생활비 수천만원 갈취
시각장애母 아들 협박, 4년간 기초생활비 수천만원 갈취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6.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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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아들을 협박해 장애수당 및 생계보조금을 상습적으로 갈취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5일 현모씨(20)를 강도.공갈.폭행.갈취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A형제(18,16)의 어머니(58)가 시각장애 1급 등으로 매달 100만원 이상의 기초생활수급비 및 장애인수당 등을 받고 있는 것을 알고, A형제를 협박해 약 4년간 총 36회에 걸쳐 1063여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현씨가 갈취한 1063여만원은 계좌이체에 의한 것일 뿐, 실제로 갈취한 금액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현씨는 중학생일 때부터 A형제를 협박, 계좌이체를 통해 매달 정기적으로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복이 두려워 진술하지 않는 A형제를 수차례 만나 설득, 피해경위를 확인 후 체포영장 발부받아 탐문수사 끝에 현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보복 및 주거가 일정하지 않아 도주할 우려가 있어 현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공범관계 및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김진규 기자/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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